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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휴대전파' 반납하나

한국계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지난해 할당받은 휴대전화용 신규전파를 내놓아야 할 처지에 몰렸다. 21일 산케이(産經)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소프트뱅크측에 할당했던 휴대전화용 신규전파인 1.7㎓대 주파수대역의 휴대전화용 5㎒폭 전파의 반납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는 소프트뱅크측이 일본 보다폰 인수를 결정함에 따라 휴대전화사업 신규진입시 제출했던 사업계획을 실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신규진입을 허가받으면서 오는 2010년까지 전국에 1만5천여 기지국과 4천여 육상이동중계국을 설립하겠다고 당국에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일본 보다폰 인수에만 1조7천500억엔이 소요되고 연간 2천억엔의 추가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자 당초 약속했던 기지국 등의 설립 계획을 축소한다는복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성은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면 신규 할당된 전파를 반납하는 것은당연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프트뱅크는 반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보다폰 인수로 1천100여만명의 일본 고객과 전국 네트워크기반을 얻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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