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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 이 대통령 헌화 중 '돌발상황'
입력2009-05-29 13:23:57
수정
2009.05.29 13:23:57
백원우 의원 '고성' 지르자 시민들 '야유'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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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서거] 이 대통령 헌화 중 '돌발상황'
백원우 의원 '고성' 지르자 시민들 '야유' 동참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시민들의 야유가 터졌다.
29일 경복궁 흥례문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부인 김윤옥 여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과 함께 식장에 도착,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의 안내를 받아 귀빈석 맨 앞줄 가운데에 앉았다.
이날 영결식에서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에 이어 두 번째로 영정에 헌화를 하게 된 이 대통령 내외가 자리에서 일어나던 순간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이를 제지하기 위해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갔다.
하지만 곧 주위를 지키고 있던 경호원에 의해 곧바로 제지를 당했고, 이후 백 의원은 "정치보복으로 살해됐다"고 외치며 울분을 쏟아냈다.
그러자 일부 시민이 야유를 보내며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반감을 표시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야유 소리가 들리자 이 대통령은 주위를 둘러보며 머뭇거리며 잠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야유 소리가 계속 흘러나오자 사회자가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경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한편 같은 시각 시민들의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열린 시민 영결식에서도 이 같은 상황을 대형 스크린으로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유와 비난을 쏟아냈다.
백원우 의원, 영결식서 李 대통령 향해 '야유'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 도중 야유를 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29일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헌화를 하러 가는 도중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노 전 대통령에게 사과하라고 외치며 이 대통령을 향해 걸어가다 경호원들에 의해 제지 당했다. / 멀티미디어기자협회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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