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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빅4' 자녀들은 해외유학중


외동딸 하버드대 입학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지목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부주석의 외동딸이 미국 하버드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리커창(李克强) 부총리 등 중국의 차세대 지도부 핵심을 이룰 ‘빅4’ 자녀들이 모두 해외 유학 중이어서 주목된다. 6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시 부주석의 딸 시밍저(習明澤ㆍ18)가 9월 학기에 하버드대학에 입학했다는 소식이 최근 중국 인터넷을 통해 퍼졌다. 홍콩 명보는 “하버드대에 시밍저의 재학 여부를 문의했으나 대학측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거부했다”며 “하지만 시밍저가 지난 5월 저장(浙江)대 외국어학부 동시통역과를 자퇴하고 미국에 간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시밍저는 시 부주석과 중국 유명 가수인 펑리위안(彭麗媛)의 외동딸이다. 시 부주석이 2002~2007년 저장 성 서기로 재직할 당시 항저우외국어학교에서 중ㆍ고교를 다니다 2007년 부주석으로 선출된 아버지를 따라 베이징의 모 고교로 전학했다. 이후 지난해 8월 명문 저장대에 입학했다. 명보에 따르면 시밍저가 하버드대에 지원했을 때 이미 중국인 유학생 사회에서 트위터로 소문이 돌았으며, 이들을 통해 시밍저가 추천전형을 통해 저장대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졌다. 차기 중국 총리감으로 거론되는 리커창(李克强) 부총리의 딸 역시 미국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은 영어과 교수이며, 슬하에 외동딸 하나를 두고 있지만 딸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베이징대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정도로 전해진다. 5세대의 핵심 지도부로 유력한 보시라이(薄熙來) 충칭(重慶)시 당서기의 아들 보과과(薄瓜瓜)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철학과에서 수학 중이다. 보과과는 옥스퍼드 입학 전 1년에 2만여파운드가 드는 영국 귀족기숙학교에 유학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외에도 리위안차오(李源潮) 공산당 중앙조직부장의 아들 리하이진(李海進)은 아버지의 모교인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 회계과를 2007년 졸업한 후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 주미지사에서 일하다가 현재 하버드 경영대학원 MBA 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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