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시 주석은 이날 외국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과 일부 동남아 국가 사이에 남중국해 영토와 바다에 대한 이견과 다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측은 상호 관계와 지역 안정을 지키기 위해 항상 평화적인 방법을 견지하면서 이 문제를 동등한 대화와 우호적 협상을 통해 적절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은 인도네시아 및 다른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들과 협력해 좋은 이웃, 친구,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중국-아세안 공동체를 공동운명체로 함께 건설하자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말레이시아를 방문, 나집 라작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7∼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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