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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 60년] 해외로 눈돌리는 중견업체들
입력2007-07-26 20:12:43
수정
2007.07.26 20:12:43
"블루오션서 제2도약 승부" <br>반도·성원·현진·월드건설등<br>두바이·사이판·뉴질랜드서<br>아파트·리조트등 잇단 건립
중견건설업체들이 국내 부동산시장의 각종 규제와 건설업체 간 과열경쟁 등으로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블루오션’을 찾아 제2의 도약을 꿈꾸겠다는 전략이다.
반도건설은 두바이 비즈니스베이 지역에 지하 2층, 지상 57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유보라타워’를 짓고 있다. 두바이 정부가 국제 비즈니스 중심가로 키우기 위해 조성 중인 이곳에서 만난 장순명 반도건설 아중동본부 공사부장은 “지난해 초 이곳에 1만9,800㎡(6,000평)의 땅을 사 바다와 연결되는 크릭(물길)과 인공호수 사이에 오피스빌딩과 아파트를 짓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재 인도인 등 3국인들을 수백명씩 동원해 지하층 공사 조성에 한창인 반도건설은 총 4억달러의 분양대금 중 5,000만~6,000만달러선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09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이미 오피스빌딩은 국내의 마이다스에셋운용이 지난해 말 3억달러에 입도선매했고 나머지 1억달러선의 아파트 물량은 아래층부터 순차적으로 분양하고 있다.
비즈니스베이 내에는 반도를 비롯해 성원ㆍ현진 등 총 5곳의 국내 중견건설업체가 직접 땅을 사서 건물을 짓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진은 비즈니스베이에서 15만2,206㎡(약 4만6,000평) 규모에 우주선 모양을 형상화한 오피스빌딩 ‘스페이스타워’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설계승인 및 사업인허가 대기 중이다. 이밖에 중국 쿤산과 베트남 호찌민에서도 올해 안에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며 현진은 해외 주택건설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일본ㆍ베트남 등지에서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성원건설은 약200억달러(약 19조원)에 이르는 두바이 인공섬이 인접한 데이라 지역 재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5월 체결했다. 하지만 발주처의 함구령을 이유로 정확한 재개발 지역과 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2월 사이판에 대규모 워터파크를 갖춘 리조트를 개장한 데 이어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최근 미국 LA에 현지 지사를 설립한 월드건설은 캐나다 밴쿠버,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 등의 토지를 매입하였으며 밴쿠버에는 초대형 주상복합 시설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밴쿠버 지역에 주상복합아파트(1,000여가구)와 캘리포니아 유마 지역에서 단독형 고급 타운하우스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인허가 과정에 있다.
대주건설은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상반기까지 두 차례(빅토피아 지구, 홉슨지구 1차)에 걸쳐 성공적으로 아파트를 분양, 현지인들의 호의적인 평가를 얻었다. 특히 최근에는 오클랜드에 67층 규모의 주상복합 ‘엘리어트타워’ 건설을 추진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엘리어트타워를 포함해 총 4개의 주택사업을 오클랜드에서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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