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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베이징 공항' 짓는다

中 3년내 착공…도로등 기반시설에 56兆원 투자

중국이 앞으로 3년내 제2 베이징(北京) 국제공항을 착공한다. 또 베이징올림픽 준비를 위해 베이징시내 간선도로 등 2,400개 기반시설에 4,700억위안(약 56조7,431억원)을 투자한다. 9일 베이징상보(北京商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11ㆍ5규획기간(2006~2010년) 내에 베이징 제2공항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공항의 위치와 건설규모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베이징 인근인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이나 베이징시 남쪽 다싱(大興)구에 있는 기존의 소규모 난위안(南苑)공항 자리가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랑팡 지역은 제1 베이징 공항인 기존의 서우두(首都) 국제공항과 비행공역이 겹치지 않아 안전 등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이, 난위안 공항은 비행공역이 좁지만 베이징 도심과의 거리가 25~30km에 불과해 40km 이상 떨어진 랑팡 보다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각각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베이징시는 또 베이징올림픽 준비를 위해 2008년까지 현재 연간 3,500만명 수송 규모의 서우두공항을 연간 6,000만명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베이징시내 공항고속도로와 베이징~톈진(天津) 고속도로, 주요 철도망 정비 등 2,400개 기반시설에 4,700억위안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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