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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에 1.6조원규모 군사테마파크 추진
입력2011-08-28 12:39:52
수정
2011.08.28 12:39:52
中 베이징에 1.6조원규모 군사테마파크 추진
자료사진=中 최신 무기들
중국 베이징(北京) 외곽에 1조6,0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군사테마파크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 보도했다.
베이징에 있는 중화인민혁명군사박물관(中華人民革命軍事博物館)의 치중량(齊忠亮) 부관장은 향후 5년간 베이징 교외의 다싱(大興區)에 213ha(213만㎡ㆍ약 64만평) 규모의 군사테마파크를 지을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에 밝혔다.
이 테마파크는 중국 전투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야외 광장과 국방교육을 위한 캠프장, 군사혁신 체험촌, 문화센터 등 5곳으로 구성되며 방문객들이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중국군의 역사와 유명 전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화통신은 테마파크 건립 계획이 아직 중앙 정부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며 95억위안(약 1조6,10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군사테마파크가 들어설 베이징은 정치ㆍ문화 중심지로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진 적이 없는 곳이며 다른 테마파크들처럼 상업적인 시설들만 가득해질 것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각 지방 정부에 5억위안(약 847억원) 이상의 건설비가 들거나 넓이가 1.3ha(1만3,000㎡) 이상인 모든 테마파크의 건설 승인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에는 현재 약 2,500개의 테마파크가 있으며 이를 건립하는 데 든 비용은 총 1,500억위안(약 25조원)인 것으로 추산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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