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오는 2015년까지 50인 이상의 중소기업 500개 업체 유치를 목표로 기업인 예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세제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양주시는 25일 2006년 본격적인 기업도시 추진 이후 산업단지 입주 예정 업체를 포함, 지금까지 80개 업체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 유치의 가장 큰 성과는 서울우유 종합유가공 공장 증설 이전. 지난 19일 경기도, 양주시, 서울우유협동조합 3자간에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서울우유는 앞으로 5년간 2,500억원을 투자해 남면 입암리 일대 5만4,000㎡의 부지에 연면적 5만㎡의 종합 유가공 공장을 건립한다. 서울우유의 공장의 이전 증설로 1,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5,000억원 상당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LG패션과 회정동 일대 3만9,600㎡에 오는 2012년까지 고품격 패션연구 생산, 판매 및 문화시설 등을 갖춘 패션복합단지 건설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패션복합타운이 조성되면 2,00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함께 원부자재 관련 중소기업, 연구개발, 봉제, 섬유공장 등 100여개 이상의 협력사와 관련업체가 입주해 2,890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대형 섬유업체인 한솔섬유와 형지어패럴 등이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주시는 기업 유치를 위해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신용보증 특례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및 해외전시화 참가 우선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인 예우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각종 인허가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택지 개발 등으로 관외로 이주한 기업과 양주 출신 기업인을 대상으로 기업 유턴 및 제2공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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