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키장들이 '겨울왕국' 준비에 들어갔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보광 휘닉스파크가 오는 11월 초 스키장 개장을 앞두고 지난 28일부터 국내 스키장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 눈을 뿌리는 제설(製雪)작업을 시작했다. 휘닉스파크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영하로 떨어지는 날을 잡아 제설작업을 벌인다. 최근 휘닉스파크 인근 온도가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휘닉스파크의 2014~2015 시즌권은 다양한 혜택이 눈길을 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편리해진 교통이다. 휘닉스파크 관계자는 "이번 시즌부터 대구ㆍ부산ㆍ창원ㆍ대전ㆍ청주ㆍ충주ㆍ아산ㆍ탕정ㆍ평택ㆍ오산ㆍ청라 등 지방 13개 도시 무료 셔틀 노선을 확대했다"며 "또한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에 셔틀버스를 추가 도입해 운행 노선을 확대했으며 이용인원과 관계없이 버스노선이 매일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안전한 스키ㆍ스노보드를 즐기기 위한 무료 강습 프로그램 확대 및 스키학교 교육프로그램 강화도 눈에 띈다.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스키와 스노보드를 접할 수 있도록 스키·스노보드 장비 렌털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입문자 강습을 진행한다. 매일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이벤트 및 행사도 시즌 내내 준비된다. 디지털 홍수 시대에서 사라져가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되찾게 해줄 '제1회 아날로그 뮤직페스티벌'을 파크 내에서 진행한다. 유명 인디 뮤지션들의 1980~1990년대 음악을 재해석한 인디밴드 콘서트는 물론, 아날로그 감성의 DJ쇼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스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휘닉스파크는 1995년 개장 이래 올해 20번째 시즌을 맞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모글, 에어리얼, 스키·보드 크로스 등 총 10종목, 2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프리스타일 시합이 펼쳐질 경기장에서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휘닉스파크만의 큰 매력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