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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매출 늘고 손실 줄고' 회생의 불빛
입력2006-04-21 17:22:17
수정
2006.04.21 17:22:17
GM '매출 늘고 손실 줄고' 회생의 불빛
고은희 기자 blueskies@sed.co.kr
무너진 '미국의 자존심' 제너럴모터스(GM)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비즈니스위크(BW)는 20일(현지시간) GM의 1ㆍ4분기 순손실이 3억2,300만달러(주당 57센트)로 나타나자 '망망대해에서 길을 잃은 GM에게 한줄기 회생의 불빛이 내리비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의 손실이 6분기 연속 이어졌지만 12억,5000만달러(주당 2.22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해 손실 규모가 4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노조 의료비와 일본 스즈키 자동차 지분 매각 등의 특별 비용을 제외하면 주당 26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44센트의 적자를 볼 것이라던 월가의 전망을 뛰어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522억달러로 집계됐다. GM측은 새로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6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릭 왜고너 GM 최고경영자(CEO)는 "GM의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실적 개선이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권사인 베어스턴스의 마이클 무티 투자 전략가도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이 자동차영업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날 GM 주가는 2.07달러(9.01%) 오른 주당 22.64달러에 마감했다.
입력시간 : 2006/04/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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