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 투자에 대한 친절한 설명서
집값의 바로미터가 되는 역세권, 지하철역이 근처에 있다고 모두 역세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서울과 수도권은 그렇다고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서울과 수도권처럼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이 잘 갖추어진 곳은 역세권이라고 해서 다 같은 역세권이 아니다.
그렇다면 역세권의 기준은 뭘까?
바로 이용객 수다. 지하철 이용객 수를 보면 크게 2가지를 짐작할 수 있따. 하나는 실질적인 교통시설의 이용량이고, 다른 하나는 지하철역 주변의 주택현황이나 임대수요까지 짐작이 가능하다.
서울 메트로와 서울 도시철도공사에서 제공하는 지하철 이용객 보고 자료에서는 일정 기간의 총 이용객 수뿐만 아니라 매일 매 시간 단위의 이용객 수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 특히 이용객이 많은 지역이라면 소형 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의 임대 수요가 충분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처럼 집에 투자할 때는 여러 측면을 살펴봐야 한다.
‘급매물의 여왕’은 2,200만원 단칸방에서 단숨에 10억 자산가로 성장한 노성환 작가가 초보자를 위해 급매물 투자에 필요한 노하우를 친절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종잣돈이 없고, 전문 지식이 없는 보통 주부들이 특유의 부지런함과 꼼꼼함만으로도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흔치 않은 분야임을 강조한다.
이 책에는 지혜씨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지혜씨는 노 작가의 다른 이름이고, 지금도 열심히 살면서 재테크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이다.
지혜씨는 넘치는 부동산과 금융 정보들을 수시로 접하면서도 막상 내 앞의 일이 되면 전셋집 옮기는 일까지 고민하고 힘겨워한다. 그랬던 그녀가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겪으면서 차근차근 전문가로 커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마치 언니나 선배가 옆에서 조근조근 알려주는 것처럼 책이 구성되어 부담 없이 읽다보면 급매물 투자의 전체 그림이 그려지며,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긴다. 1만3,000원. /서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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