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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6일 농업과학탐방길 개통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느 26일 생생한 농업과학 현장을 둘러보며 체험할 수 있는 ‘농업과학탐방길’을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업과학탐방길은 누에곤충길, 뽕밭길, 미래농업길 등 모두 3개 코스로 구성됐다.

누에곤충길은 잠사과학박물관→곤충표본전시관→농촌어메니티종합전시관→곤충생태원→나비생태관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꾸며졌다.

잠사과학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양잠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 등의 발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살아있는 누에를 직접 만져보고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곤충생태원과 나비생태관에서는 사슴벌레, 호랑나비 등 370여 종의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할 수 있으며, 곤충표본전시관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곤충을 비롯해 동남아 대형곤충, 환경지표곤충, 거미자원 등 570여 종의 곤충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뽕밭길은 누에곤충길 탐방 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보급하고 있는 새품종과 유전자원으로 관리하고 있는 품종 등이 식재돼 있는 푸른 뽕나무 밭길을 거닐어 볼 수 있는 코스다.

이날 농진청 농업생물부 잔디밭에서 개통식에서는 누에 뽕잎주기, 장수풍뎅이·사슴벌레 관찰하기, 귀뚜라미집·나무액자·책갈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농업과학탐방길은 앞으로 연중 개방돼 누구나 걸을 수 있으며, 각 코스의 시설 견학과 체험을 희망하는 사람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홈페이지(www.naas.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설 견학과 체험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농진청 기획조정과 이정로 연구사는 “농업과학탐방길은 어린이들에게 농업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워주는 체험학습장으로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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