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가 오는 22일 동지절을 맞아 대전 중리동 증산도 교육문화회관에서 한민족의 전통이자 고유 제천의례인 대천제(大天祭)를 봉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천제 하루 전인 21일에는 같은 회관 광장에서 2015 희망의 등(燈)달기, 풍물 길놀이 등 국민 화합과 희망찬 새해 출발을 기원하는 전야제로 ‘을미(乙未)년 희망의 대축제 한마당’ 행사도 벌인다.
증산도 김만섭 홍보실장은 “예로부터 우리 한민족은 동지를 아세(亞歲), 곧 다음 해가 되는 날이라 부르면서, 이날이야말로 음의 기운이 닫히고 양의 기운이 열리는 진정한 새해 첫날이라 하여 다들 큰 잔치를 열어 기념했다”고 전했다.
대천제는 한민족이 상고시대 이래 9,000년을 이어온 제사의식으로 주요 명절이나 절기, 온 나라가 기념할 일 등이 있을 때 하늘의 삼신상제(三神上帝)에게 봉행하는 의식이다.
조선 초기 이후 그 맥이 끊긴 것을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이를 되살렸고 증산도가 전통을 유지해 왔다. 여러 천제들 중에서도 동지 대천제는 임금과 백성이 한 해 시작을 하늘에 고하고 천지의 새 기운을 내려 받는 계기로 여겨 특히 중시돼 왔다.
증산도와 STB상생방송이 함께 주관하는 이번 동지절 행사는 증산도 주요 봉직자와 신도들을 비롯해 상생방송 시청자와 대전 지역 등 시민들을 초청해 개최된다.
행사 및 참가 문의는 증산도 홈페이지(www.jsd.or.kr) 또는 전화(042-337-1276)로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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