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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리언 된 장관님들, ‘소통의 벽’ 허무나

김관진ㆍ김성환 국방ㆍ외교장관 각각 개설…“투명한 의사소통” 기대

현 정부 외교ㆍ안보라인의 두 수장이 트위터 계정을 잇따라 개설하고 국민들과의 소통에 나서 트위터리언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 주인공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2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관진 국방장관은 이날 트위터(@kwanjinkim) 계정을 만들고 본격적인 트위터 활동을 시작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안녕하십니까. 국방장관 김관진입니다. 오늘부터 저도 트위터를 시작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좋은 의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처음으로 올렸다. 김 장관의 글이 올라오자 트위터에는 환영하는 리트윗이 이어졌다. 트위터리언들은 "타임라인에서 장관님과 투명한 의사소통이 이뤄지길 기원해 본다"거나 "군을 위해 늘 좋은 정책 부탁드린다", "카리스마 국방장관님도 트위터 시작" 등의 글로 김 장관을 반겼다. 이어 김 장관은 또 오후 2시께 “많은 분께서 트위터 초보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참 재미있네요. 국방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습니다”고 두 번째 글을 올렸다. 김 장관은 트위터에 입문한지 6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251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달 27일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트위터(@sunghwan53) 계정을 개설했다. 당시 김 장관은 "저도 드디어 트위터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습니다. 새내기니까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트위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트위터리언들은 "많은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으면 한다" "장관님과 한 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길 바란다"며 역시 김 장관을 반겼다. 특히 김 장관은 밤늦은 시간까지 일일이 답글을 달며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소통'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제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만 트위터에 입문하면 되겠다"는 한 팔로워의 글에 김 장관은 "저도 박의춘 외상과 트위터로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답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장관은 트위터 개설 6일 만인 이날 오후 4시 현재 671명의 팔로워를 확보한 상태다. 관련해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개인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통일부 관계자는 “통일부 자체적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소셜미디어를 운영하고 있어, 장관 명의의 별도 트위터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3월 28일 “국무총리 김황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활동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현직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앞으로 국민들과의 소통의 도구로 SNS를 더욱 활용할 것으로 보여, 현안과 관련한 소통 방식의 획기적 변화를 주도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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