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책과 세상] 성공하려면 구글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 구글노믹스 (제프 자비스 지음, 21세기북스 펴냄)<br>"기업, 소비자 참여 네트워크 만들어야 생존"<br>각 산업분야 '구글방식'적용 성공법칙 제시


'구글이라면 어떻게 할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구글을 통해 기업의 생존법칙과 성공전략을 제시한다.

'구글이라면 어떻게 할까'각 산업분야에 구글의 사고방식을 적용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질문하고 그 대답을 들려준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구글을 통해 현대기업이 알아야 할 생존법칙과 성공전략을 제시하는 셈이다. 결국 구글을 모방하라는 얘기다. 구글은 1998년 설립된 뒤 20여년만에 세계 검색시장의 65%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초대형 인터넷회사로 변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미국 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기업, 미국 비즈니스 사상 최단기간에 급성장한 모델로도 꼽히고 있다. 저자는 구글이 이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던 배경에 검색서비스의 소비자인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있었다고 진단한다. 사용자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리하고 유용하게 검색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단순한 포털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해결하는 네트워크이자 플랫폼으로 변신했고 그 과정에서 얻은 대중의 지혜가 구글에 녹아들면서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성공을 원하는 기업이나 조직은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와 플랫폼이 되거나 그것을 직접 만들라고 조언한다. 최악의 고객이 최고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기업들은 모든 사람에게 한 가지 상품을 판매하는 대중시장 경영방식을 고수했으며 중개인들은 비싼 수수료를 받아왔다.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불평해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이 틈새시장을 성장시키면서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상품 생산이 가능해졌고 중개인의 존재는 불필요해졌다. 개개인의 삶과 비즈니스는 모두 공개되고 있고 기업은 더 이상 고객들을 통제할 수 없는 시대라고 진단한다. 구글은 이런 상황을 남들보다 먼저 읽고 사용자, 즉 고객들에게 통제권을 넘겼긴 결과 초고속 성장으로 되돌아왔다. 저자는 성공하려는 기업은 구글처럼 행동해야 하는 시대가 됐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물을 예전과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작업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만약 '구글 방식'으로 자동차 회사, 레스토랑, 대학교, 정부 등을 운영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를 묻는다. 구글 자동차 회사는 어떤 모습일까. 소비자들이 굳이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동차를 빌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동차 공유 시스템을 제공할지 모른다. 구글 레스토랑은 또 어떨까. 소비자들과 상의해서 메뉴를 정하고 특별음식, 영업시간, 주소 등의 최신정보를 올려 소비자들의 선택을 도와줄 것이다. 구글 대학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암기하는 법을 가르치지 않고 검색을 통해서 얻어진 사실을 연구하고 추론하는 새 교육모델을 만들 것이다. 광고, 엔터테인먼트, 통신, 제조, 병원 등도 구글식 사고를 적용해보고 성공법칙을 제시한다. 저자는 구글처럼 생각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서로 다른 요구를 모두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서는 힘겨운 수고를 해야 한다는 뜻이며 새로운 성공의 기회는 바로 그곳에 숨어 있다고 강조한다. 1만8,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