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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故 김남주 시인 명예졸업장 수여

전남대는 개교 58주년 기념식인 8일 고(故) 김남주 시인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대 김윤수 총장은 “시대의 아픔을 온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고인의 치열한 삶에 뒤늦게나마 조그만 위로의 표시가 되었으면 한다”며 명예 졸업장 수여 배경을 밝혔다. 전남대 총동창회도 고인을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으로 선정, 용봉인 명예대상을 수여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고인은 1964년 광주일고에 입학했으나 입시 위주의 교육에 반발해 자퇴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거쳐 1969년 전남대 영어영문학과 입학했다가 유신체제인 1972년 12월 최초의 반유신 지하신문인 ‘함성’ ‘고발’ 등을 제작, 배포하면서 구속돼 제적처리됐다. 고인은 1974년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진혼가, 잿더미 등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1975년 전남대 앞에 사회과학서점 ‘카프카’를 열어 광주사회문화운동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 고인은 또 생전에 발표한 470여 편의 시 가운데 300여 편을 옥중에서 써 ‘옥중 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94년 암으로 타계했다. 유족으로 부인 박광숙 여사와 아들 토일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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