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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도 함께 참여"日맥도날드 노조 설립

일본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일본맥도날드’에 비정규직이 참여하는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30일 현지언론들은 일본맥도날드는 패스트푸드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29일 전체 10만여명의 정규 및 비정규 직원이 참여하는 노조가 설립됐다고 보도했다. 노조는 우선 아이치(愛知)현 등 6개 현의 점포장 200여명으로 출범한데 이어 전국 2,800여 곳의 직영점포 보조매니저와 본사근무자, 아르바이트 등 10만여 명의 직원을 상대로 가입을 받기로 했다. 고교생 아르바이트도 부모의 동의를 받으면 가입할 수 있다. 노조측은 “맥도날드는 사원 모두의 협력 아래 성장해왔으나 장시간 노동의 방치 등으로 다수가 직장을 그만두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무급잔업 강요 등 부당노동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재계는 아르바이트까지 참여하는 일본맥도날드 노조의 출범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일본맥도날드는 과거 유급휴가나 잔업임금 제공 등을 놓고 직원들과 마찰을 빚은 사례가 있어 신설 노조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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