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대구를 찾은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은 5만580명(호텔숙박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3%(1만5,200명)이나 증가했다.
이 기간 중화권 관광객이 대구에서 결제한 중국 은련카드 사용금액도 16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대구지역 은련카드 유효 가맹점 수도 지난해 12월 2만6,611곳이었으나 올 7월까지 4만2,139곳으로 늘었다.
이처럼 중화권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은 대규모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와 직항 중국전세기 운항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대구국제공항에 직항 중국전세기가 본격 운항된 지난 7월과 8월, 1만3,000여명의 중화권 관광객이 대구를 찾았다.
대구시는 중국 추석 연휴인 중추절(9월6∼8일)을 맞아 전세기편 관광객 500여명, 일반패키지 관광객 1,000여명이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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