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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내 매출이 100만~2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8년에는 2,000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입니다.” 최근 화북신초제약과의 건강기능식품 수출계약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문원국(48) 네추럴F&P 회장은 “이번에 건강식품 2종류로 중국진출의 첫 단추를 뀄지만 앞으로 화북신초제약에 20여가지 특허기술을 전수해 기능성 식품과 기능성 화장품을 중국에서 직접 생산ㆍ판매할 계획”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화북신초제약은 중국 최대 제약회사 가운데 하나인 화북제약의 자회사다. 문 회장은 또 “중국 사람들이 경제력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의 중국수출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도 내놓았다. 그는 “베트남ㆍ태국ㆍ캄보디아 등에서도 네추럴F&P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 동남아 지역에 대한 수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수출 본격화는 자체 브랜드를 양성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내시장 공략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해 인류의 건강과 보건에 기여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추럴F&P는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현재 건강기능식품은 종근당과 유한양행 등에, 미백과 주름제거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화장품은 LG생활건강 등에 각각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건강기능식품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부여하는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GMP)업체 인증을 올해 초 획득했다. 이 인증은 그동안 의약품 제조에만 적용됐으나 2006년 1월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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