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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기자 "케리가 더 대통령 같다"
입력2004-10-15 09:17:09
수정
2004.10.15 09:17:09
뉴스위크지의 외교 담당 기자인 리처드 울프는 13일 밤 공화당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3차 TV 토론후 CNN의 '래리 킹 라이브'에 출연, "케리 후보가 더 대통령 같이 보였다"고말했다.
울프는 "내생각엔 케리 후보가 이번에도 점수를 딴 것 같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진짜로 오늘밤 큰 승리를 거뒀어야 했는데 거기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알다시피 부시 대통령은 지난 토론회들을 망쳤는데 3차 토론도 그다지 훌륭하지 못했다"면서 "이에 비해 존 케리는 토론회가 계속됨에 따라 더 대통령다워 보였으며 더욱 더 인간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CBS의 백악관 출입기자인 존 로버츠는 "오늘밤 우리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두 사람을 봤다고 생각된다"면서 "부동층 유권자들에게는 무대위에 두명의 대통령이 있었던 셈이며 문제는 둘 중 누굴 더 좋아하느냐에 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ABC의 시카고 지국장인 딘 레이놀즈는 앵커인 피터 제닝스와 대담하면서 "지난10일간 승세를 탄 후보는 케리였다"면서 "오늘 토론은 그 흐름을 막지 못했으며, 케리 입장에서는 오늘밤의 결과도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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