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버냉키 "美 재정적자로 위기올수도"
입력2006-03-15 16:50:48
수정
2006.03.15 16:50:48
이재용 기자
스노 재무 "부채한도 확대 법안 통과안될땐 재난" 경고
미국의 경제 수장들이 급증하는 재정적자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시급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최근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장기 재정적자 전망이 매우 걱정스럽다”면서 “재정적자 증가로 향후 생활수준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해 사회보장 및 의료보험을 받게 되면 재정에 심각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도 지역금융인협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의회가 당파적 논쟁을 중단하고 재정부채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법안을 이번주 중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의 현금 고갈이라는 대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노 장관은 “의회가 이번 주말 휴회에 들어가기 전 부채한도 인상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미국의 재정적자는 3,190억달러로 전년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올해는 사상 최고인 4,230억달러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