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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신용 강등

S&P "회원국 예산 협상 갈등"

유럽연합(EU)이 신용등급을 강등당했다. 20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EU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성명서에서 EU 신용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28개 회원국들의 낮아진 신뢰도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EU의 회원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스페인 등이 잇따라 S&P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EU 예산 공여국들의 평균 국가 신용등급은 2012년 1월 이후 평균 AA+에서 AA로 떨어졌으며 그 사이 S&P는 EU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S&P는 "예산안 협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EU 회원국 간 결속력도 약해졌다"면서 "회원국 간 예산협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EU에 대한 일부 회원국의 지지가 약화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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