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성명서에서 EU 신용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28개 회원국들의 낮아진 신뢰도를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EU의 회원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스페인 등이 잇따라 S&P로부터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EU 예산 공여국들의 평균 국가 신용등급은 2012년 1월 이후 평균 AA+에서 AA로 떨어졌으며 그 사이 S&P는 EU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S&P는 "예산안 협상을 둘러싼 갈등으로 EU 회원국 간 결속력도 약해졌다"면서 "회원국 간 예산협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는 EU에 대한 일부 회원국의 지지가 약화될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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