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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ECB 금리 인하, 최선 아니다"

"현시점에선 채권 매입 재개가 현명"

시장은 5일 ECB 통화정책회의서 금리인하 예상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3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CNBC와의 회견에서 "(ECB의 금리 인하가) 현재로선 최고의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 "(유로국 가운데) 독일은 금리를 더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지만,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절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ECB가 통화 정책을 고려할 때 이를 분리시켜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는 현 시점에서는 ECB가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훨씬 더 선택적으로 운용될 수 있다"면서 "이것이 더 현명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5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 1%인 기준금리가 최소 0.2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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