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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시세] 비강남권 중소형 중심 상승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동반 상승이 2주 연속 지속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강남지역은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반 아파트 시장은 비강남권 중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여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지역은 0.09% 올라 1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은 0.07%, 신도시는 0.03% 올랐다. 23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 25개구중 강남(-0.01%)과 송파(-0.03%)ㆍ서초(-0.03%) 5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수도권의 경우 과천(-0.04%)과 김포ㆍ용인ㆍ의왕ㆍ화성(-0.01%) 등 5개 시를 뺀 나머지 지역이 보합이나 오름세로 마쳤다. 신도시 역시 평촌(-0.03%)과 분당(-0.02%)을 제외한 일산(0.06%)과 산본(0.25%)ㆍ중동(0.07%)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 0.05%, 신도시 0.07%, 수도권이 0.06% 오르면서 매매가격 상승률과 비슷한 오름폭을 나타냈다. 서울 지역 매매시장에서는 노원구가 0.70%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인접 지역인 도봉(0.35%)과 중랑(0.32%) 지역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또 동대문(0.33%)과 성북(0.31%)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의 하락세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동대문은 주변 재개발과 뉴타운 호재로 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물이 소진돼 활발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다. 성북구 역시 소형 위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강세이지만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인근 중개사의 설명이다. 신도시중 산본은 저평가 인식 확산으로 소형 물건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투자 목적의 수요까지 겹쳐 0.2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산본의 한라주공1ㆍ2차 소형은 250~750원 가량 가격이 뛰었다. 수도권은 광명과 의정부시가 경기 지역 상승률 상위에 올랐지만 상승폭은 줄었다. 그러나 과천(-0.04%)은 거래 부진으로 인한 급매물이 나와 가격 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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