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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레저항공전' 관람객 30만명 몰렸다
입력2009-05-06 15:10:05
수정
2009.05.06 15:10:05
윤종열 기자
1,400만弗 수출실적도 올려
지난 1~5일 안산에서 열린 ‘2009 국제레저항공전’이 30만 여명의 관람객과 1,400만 달러의 수출계약체결 성과를 올렸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국제레저항공전에 3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 총 6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2억원의 소득유발효과, 27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올렸다.
행사기간 중 총 3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초경량항공기 탑승, 열구기 체험,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겼다. 특히 400여 명이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시화호를 감상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곡예비행단 ‘파이어니어’ 팀의 에어쇼 역시 인기를 끌었다. 4대의 ‘파이어니어 300’ 비행기가 불꽃을 내뿜으며 하트모양을 만드는 장면에서는 관객들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행사기간 중 패러글라이더를 생산하고 있는 진글라이더는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10개국과 1,400만 달러(178억원)에 달하는 패러글라이더 수출계약(구매의향서)을 맺기도 했다. 이번 계약액은 국내 레저항공시장 규모(2,673억원)의 6.6% 수준에 달한다.
이번 항공전은 경제적 파급효과 외에도 국내 레저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토양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32조8,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레저항공분야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0.8%에 불과하다. 하지만 15만5,000여 명의 동호인이 레저항공을 즐기고 있고, 기술력과 인적 수준은 세계적이어서 여건만 마련되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전망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항공레저와 항공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레저항공 복합단지’를 서해안 일대에 조성할 예정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신성장동력인 레저항공산업의 미래발전을 선도하고 산업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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