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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이 울산지역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영업망 확충은 물론이고 은행장이 직접 나서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울산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
부산은행 성세환 은행장은 지난 21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울산지역 주요 전략산업인 자동차, 해양플랜트, 조선 관련 산업 현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성 행장은 이날 윤갑한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등 해당기업체 대표와 관련 산업전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 애로사항을 들었다.
성 행장의 울산 방문은 지난 4월'1박2일 체류형 마케팅'과 7월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울산지역과 '동고동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부산은행은 또 울산지역 영업망 확충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9월 울산 중구 우정동지점 개점에 이어 내달 중에는 울주군에 온산공단지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울산 구영지점을 개점한 이후 4년 만에 신규 점포 두 곳을 연이어 개점하는 셈이다. 또 야음동지점과 울산중앙지점 등은 성장성인 높은 곳으로 연내 이전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울산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 7월 1,500억원 한도의 '울산기업사랑론'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출시했다. 또 지난 10월까지 138개 업체, 1,620억원을 신규 유치하는 등 영업 면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세환 은행장은"사무실에서 울산까지 40분 밖에 걸리지 않아 웬만한 부산지역보다는 가까운 게 울산"이라며 "부산은행은 울산 지역 기업과 동고동락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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