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모뉴엘 사태를 KT ENS 협력업체 대출 사기와 비교하며 “내부통제의 부실 등 금융인으로서 기본에 충실하지 못해 발생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하려면 법과 원칙에 의한 현장의 금융질서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한 ‘생활금융’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법·부당행위를 척결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개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자금이체, 카드거래나 소액대출 등 일상적인 ‘생활금융’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나 제도적 미비점으로 일반 국민이 겪는 경제적·정신적 피해 등 불법·부당 행위에 대해서도 감독 노력을 더 크게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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