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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생산직 290명 정리해고

勞 "백지화 투쟁 나설것"

정리해고 문제로 노사 간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이 생산직 직원 290명에 대한 정리해고 절차에 돌입했다. 한진중은 12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 정리해고 계획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정리해고 대상자 290명에게 서면으로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사측은 지난해 생산직 근로자 1,200명 가운데 400명을 구조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 희망퇴직을 받았으나 신청인원 82명과 정년퇴직자 28명 등 110명에 그쳤다. 이에 사측은 나머지 290명에 대해 이날 정리해고 절차에 들어갔다. 사측은 정리해고 계획신고서를 낸 뒤 30일이 경과하는 오는 2월12일 이후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인사고과ㆍ기술역량ㆍ근무태도ㆍ포상ㆍ연령 등 11개 항목을 기준으로 정리해고자를 선정했다"며 "정리해고 통보는 영도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리해고를 단행하는 것은 영도조선소를 포기할 수 없다는 증거이며 정리해고를 중단하는 것은 영도조선소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라며 "한진중은 결코 영도조선소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의 정리해고 강행에 즉각 반발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사측의 정리해고 강행으로 결국 파국으로 치닫게 됐다"며 "정리해고 백지화를 위해 전체 조합원이 거세게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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