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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도 전국 땅값 0.5% 상승
입력2006-05-28 14:10:53
수정
2006.05.28 14:10:53
농지, 임야 거래는 절반 가까이 급감
토지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땅값은 4월에도 0.5% 상승했다.
충남 예산군의 땅값이 2.15% 뛰는 등 충남과 충북, 경기 수원 영통구, 서울 용산구 등 개발호재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투자수요가 높은 농지. 임야 등은 거래가 1년전보다 절반 가까이 급감, 잔뜩 움추러든 모습을 보였다.
28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4월 부동산 거래량 및 지가동향'에 따르면 4월 전국지가는 0.5% 올라 올해 누적 상승률 1.82%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뉴타운 등 재개발 촉진 기대감이 높은 서울(0.77%), 도청 이전 및행정도시건설 추진이 호재인 충남(0.61%), 혁신도시 선정의 효과가 나타난 충북(0.55%),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기대되는 대전(0.54%) 등 4곳이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용산구(0.94%)와 경기 평택(1.09%), 수원 영통(1.04%), 강원권에서는 원주시(0.65%), 충청권에서는 충남 예산, 홍성(1.97%), 연기.공주(이상 0.
94%), 충북 진천(1.50%), 음성(1.17%), 경북 김천(0.85%) 등이 많이 뛰었다.
반면 토지 거래량은 23만1천902필지, 6천740만평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필지수는 18.7%, 면적은 33.6%나 감소했다.
농지(-43.1%), 임야(-21.7%), 주거용(-13.2%) 등의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이중 농지는 정부의 토지시장 안정화대책을 거래량이 절반 가까이 급감(밭 -44.6%, 논 -41%)했다.
건축물 거래는 14만261건으로 3월에 비해 12.8% 줄었는데 주거용의 감소폭(-13.2%)이 컸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는 4월 15만6천763건을 기록, 올해 누적 건수는 44만1천541가구로 늘었다.
전체 거래중 실거래가 신고비율은 3월 87.2%에서 4월 93%로 높아졌지만 부적정 신고로 의심되는 건수도 같은 기간 5.8%에서 6.8%로 다소 늘었다.
최근 땅값이 많이 오른 서울시 도봉구는 토지거래신고지역 후보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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