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이종무(57ㆍ사진)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레이저로 다양한 암세포를 제거하는 ‘광열치료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의 방사선치료법과 약물치료법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암 치료법으로 평가되는 이 기술은 올해 영국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의 하이라이트 논문으로 선정됐다. 광열치료법은 수술을 하지 않고 암 환자의 혈관에 약물을 주입한 뒤 종양을 레이저로 한 겹씩 벗겨내 제거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고통도 거의 없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무통ㆍ무해 광열치료법이 실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은 만큼 앞으로 이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교수가 개발한 광열치료법은 세계적으로 4만5,000여명의 정기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영국 왕립화학회의 인터넷 잡지인 ‘화학과학’지에 지난 9일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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