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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매 대기업 중남미·阿로 눈돌려

유니참·파일럿등 현지공장 설립·거점 마련 박차

일본의 가구ㆍ생활용품 등 소매 대기업들이 줄어드는 내수와 경쟁이 심해지는 아시아 시장을 대신해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소매 대기업들이 중남미ㆍ중동ㆍ아프리카를 미래 성장시장으로 삼고 현지 개척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내수형 기업들의 해외 전략 중심이 아시아에서 중남미와 중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평했다. 세계 3대 기저귀 생산 업체인 일본 유니참은 북부 아프리카 이집트에 진출해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종이 기저귀 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할 방침이다. '무인양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양품계획은 올해부터 이스라엘에 출점을 시작, 가구ㆍ완구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필기구 최대 기업인 파일럿은 올해 브라질에 2번째 공장을 설립할 방침이며 완구기업 반다이나무코는 멕시코에 판매회사를 설립해 현지 거점을 마련했다. 일본 주요 소매기업들이 이들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빠른 성장 여력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 안팎에 그치는 반면 아프리카ㆍ중동ㆍ브라질ㆍ멕시코 등의 성장률은 4%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 지역은 또한 빠른 인구 성장으로 인해 소매 사업의 가능성이 높아 최근 들어 미국 등 서구 기업들의 진출도 가열되고 있다. 신문은 "해외사업 확대가 시급한 일본 생활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의 제품 고급화에 이어 중동ㆍ남미 시장에서 저가 제품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며 "비용 절감이 가능한 아시아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 있는 제품 보급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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