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결승에 마지막 순서로 출전, 48번째 홀드를 잡아 우승을 확정한 뒤 완등에도 성공했다. 리드는 인공 암벽을 얼마나 높이, 빨리 오르는지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며 2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스포츠 클라이밍에서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김자인의 세계선수권 리드 부문 제패는 이번이 처음. 한국 선수로도 최초다. 2012년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한 김자인은 리드에서는 이전까지 3회 연속 준우승했다. 김자인은 16일 오후 귀국, 다음달 1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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