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 경남도와 부산시에 따르면 두 사람을 포함한 경남·부산 간부 공무원들은 6일 오전 10시 30분 해운대 대천공원 입구에서 만나 1시간 30분가량 장산을 함께 오른다. 두 광역단체장이 민선 6기 출범 이후 갖는 첫 상견례에서 물 문제와 신공항 문제 등 현안 해결에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등산 미팅은 홍 지사의 제의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홍 지사가 골프 미팅을 제의했으나 서 시장이 당분간 골프를 치지 않기로 한 방침 때문에 등산으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경남도에서는 윤한홍 행정부지사 등 8명이 참석하고 부산시에서는 정경진 행정부시장과 김규옥 경제부시장 등 고위 간부 10명이 참석해 등반을 마친 후 해운대 모 한정식집으로 이동,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에 앞서 홍 지사는 지난달 15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만난데 이어 22일에는 김기현 울산시장과 만찬을 가져 잠룡행보에 속도를 내는 게 아이냐는 전망이다.
이달 말에는 홍 지사와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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