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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학습] 대교 눈높이러닝센터

랩실·가상 실험 등으로 학습효과 높여

대교 눈높이러닝센터는 영어 랩실과 온라인 동영상 학습, 가상실험 등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사진제공=대교


교사가 회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도에 맞춰 학습지를 풀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학습지 사업 모델이다.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학습지 업체들은 회원 수나 매출액이 정체되기 시작했다.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교는 2009년부터 동네 단위로 러닝센터를 만들어 학생들이 교사를 찾아오게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바로 '눈높이러닝센터'다. 눈높이러닝센터는 스스로 학습하는 학습지의 특징을 살려 학생들이 매일 일정분량을 학습하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등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 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여기에 교육 컨설팅 서비스도 추가했다. 영어 랩(Lab)실, 온라인 동영상학습, 가상실험 등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러닝센터를 도입한 후 대교는 2009년 3ㆍ4분기부터 회원 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러닝센터에서만 약 7만여명의 회원이 증가했다. 현재 전체 눈높이 회원의 약 30% 정도가 러닝센터를 이용하고 있고 내년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눈높이러닝센터도 2년 만에 500개를 넘어섰다. 대교는 올해 말까지 이를 600개로 늘릴 계획이다.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교사가 센터에 상주하면서 이동시간을 학습관리에 할애할 수 있어 서비스의 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교의 한 관계자는 "눈높이러닝센터는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 추세로 방문교육에 대한 요구가 줄어들고 더욱 고품질의 학습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잘 반영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하나의 새로운 교육 트렌드로 자리 잡아 계속적으로 후발 업체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교는 눈높이러닝센터를 '종합교육컨설팅센터'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영어교육업체인 정상JLS와 자기주도 영어교육사업에 관한 공동협약을 맺고 눈높이러닝센터에 최적화된 영어 교재 및 온라인학습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눈높이러닝센터에 제공할 자기주도식 영어학습 프로그램은 정상JLS의 특화된 온ㆍ오프라인을 활용한 영어학습 프로그램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에 대비한 콘텐츠로 구성된다. 박명규 대교 눈높이사업부문 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모든 교사들에게 스마트 모바일 기기를 지급해 러닝센터에 방문하는 회원의 완전학습을 더욱 강화하고 학습 매니저 운영 확대, 통합 상담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회원이 학습 진단부터 솔루션, 비전 컨설팅까지 모두 서비스받을 수 있는 종합교육컨설팅센터로 발전시킬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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