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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잦을수록 비만도 높아져
입력2010-09-12 10:07:55
수정
2010.09.12 10:07:55
외식 많이 하면 비만 가능성
우리나라 성인 남자가 외식 한끼로 얻는 열량이 가정식에 비해 39.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식을 많이 하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2008년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성인 남자가 점심에서 외식 한끼로 얻는 열량은 평균 786kcal로 가정식 563kcal 보다 39.6% 높다고 12일 밝혔다.
점심을 학교나 직장 급식으로 먹을 때 얻는 열량은 751kcal로 역시 가정식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점심을 외식으로 먹을 때 얻는 평균 열량은 615kcal로, 가정식 445kcal에 비해 38.2% 높았다.
학교나 직장의 급식에서 얻는 열량은 536kcal로 역시 가정식 보다 많았다.
점심의 외식 비율은 30~39세 남성의 경우 40.9%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급식(35.9%), 가정식(23.2%) 순이었다. 40~49세도 점심의 외식비율이 40.2%로 급식(33.3%), 가정식(26.5%) 보다 높았다.
40대 남성들은 저녁의 경우 가정식(58.7%)을 가장 많이 먹었지만, 외식(27.5%)과 급식(13.8%)의 비율도 꽤 높았다.
특히 점심 한끼를 외식으로 먹었을 때 얻는 에너지 중 지방비율은 급식과 가정식 보다 훨씬 높았다. 성인 남성이 외식에서 얻는 지방 에너지는 186.3kcal로 전체 에너지 785.9kcal의 23.7%를 차지했다. 급식(18.6%), 가정식(13%)과 크게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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