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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안양비전 2030’ 자체 제작…예산 5억 절약
입력2010-06-22 12:37:05
수정
2010.06.22 12:37:05
윤종열 기자
경기도 안양시는 대학교수, 국책기관 연구원,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힘을 합쳐 안양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안양비전 2030’보고서를 자체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자치단체들이 장기비전 보고서를 만들 경우 수억원을 들여 외부에 용역을 맡기지만 안양시는 차체 제작함에 따라 5억원을 절감했다.
‘안양비전 2030’은 총 400페이지 분량으로 글로벌 경쟁의 심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재정여건 악화 등 대내외 여건의 급속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도시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총론 부분에는 안양시 현황과 잠재력, 미래구상을 담고 있으며 추진전략에는 산업도시에서 지식창조도시로 전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문화 창조도시조성 등 8가지의 전략이 포함돼 있다.
또10개 중점추진과제에는 안양형 문화예술산업 육성, 안양 서부생활권 도시기능 활성화,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방안 등이 기술돼 있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장기도시계획이 물리적인 측면만을 부각해 도시의 전반적인 생태를 오히려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안양비전은 전문가, 시민, 공무원이 머리를 맞대고 도시계획뿐만 아니라 문화, 환경, 체육,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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