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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은 회장 "수험생 자녀들 힘내세요"

현정은 회장 수능?截?치른 임직원 자녀들 격려


현장은 회장 "수험생 자녀들 힘내세요" 현정은 회장 수능시험 치른 임직원 자녀들 격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수험생 여러분 끝까지 힘내세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전계열사 100여명의 수험생 자녀들에게 격려 메일과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모성경영’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7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수능시험이 끝난 뒤 임원회의에서 “수험생들이 사회적 관심 속에 수능시험을 치렀지만 논술 등 과정이 더 남아 있다”면서 “수험생 자녀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격려해주자”고 당부했다. 현 회장은 또 수능시험을 마친 임직원 자녀에게 일일이 메일을 보내 “정말 수고했다”면서 “길고 힘든 대입의 한고비 한고비를 잘 넘어 최선을 다한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결실이 맺어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 회장은 “충분한 휴식으로 심신의 피로도 풀고 여유시간을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며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라는 의미로 목도리를 선물했다. 수험생 자녀를 둔 최정기 현대상선 상무는 “회사 일로 바빠 아이들에게 크게 신경 쓰지 못했는데 현 회장이 여성 특유의 감각과 세심함으로 챙겨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현대택배 직원의 아들인 김태수(19)군은 “수능시험이 끝나 다소 허탈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회장님의 격려 메시지가 새로운 자극과 활력이 됐다”고 환하게 웃었다. 현 회장은 평소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아 지난 6월에는 임직원에게 자녀교육 전문도서를 배포한 데 이어 여름에는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삼계탕을 보내는 등 다양한 감성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경영이 사내에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각별히 거론한 데는 개인적인 소회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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