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내정자 프로필] ● 현인택 통일부 장관
'비핵 개방 3000' 입안 주역 이명박 정부 대북정책 구상인 '비핵 ·개방 3000' 의대표적인 입안자로꼽 힌다. 이명박 대통령이 후보 시절 그의 외 교안보 자문그룹으로 활동했다. 곽승 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의 소개로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외무부 장관과 주미대사를 거친 한 승주 고려대 총장서리 밑에서 공부를 했고 안보와 한미관계를 주로 연구했 다. 안보와 북핵 이슈에서 보수적 입 장이 강하다. 북핵 문제가 진전될 경 우남북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상 호주의 대북정책과 북핵 문제를 국제 공조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통일부 장관 발탁이 유력했지만결 국 학계에 남아 이 대통령의 대북 및 외교안보 정책을 자문해왔다. 침착함과 과감성을 겸비한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평가 받는다. 신중해 속내를잘드러내지 않는다는 평도있 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청사진을 그린 인물이 통일부 수장에 인선돼통 일부의 정책 추진에 힘이 실릴 것이라 는기대가 크다. 부인 황병완(48)씨와 1남1녀. ●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국제금융에 해박한 경제관료 국제금융 사안에 해박한 정통 경제관료. 행정고시 19회로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재정경제부에서 거시경제ㆍ예산ㆍ금융 등 경제 분야의 다양한 자리를 거쳤고 노태우ㆍ김영삼ㆍ김대중ㆍ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경제정책 조율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졸업 후인 지난 2002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을 맡아 국가신용등급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1996~1997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할 때 재경부에서 한 총리와 호흡을 맞췄다. 참여정부 핵심 인사였던 이정우 전 정책기획위원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68학번 동기동창으로 오랜 친구 사이. 철저한 시장 개방론자로 평가 받는다. 2006년 초 스크린쿼터 문제를 놓고 “스크린쿼터는 소비자의 영화소비 선택권을 제한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계없이 스크린쿼터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연설이나 공식 모임에서 적절한 유머를 활용하는 등 유머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꼼꼼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업무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인 김양숙씨와 1남1녀. [차관급 내정자 프로필] IMF당시 유동성위기 넘기는데 일조
● 허 경 욱 기획재정부 1차관 행정고시 22회로 관가에 입문한 이래 줄곧 국제업무를 담당해온 정통 국제금융통이다. 경제기획원 국제금융국 근무를 시작으로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ㆍ금융협력과장ㆍ국제금융과장,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국제금융국장 등을 거쳤다. 유창한 영어실력은 재정부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실무를 담당하면서 유창한 영어실력과 국제감각을 통해 미국 등과 교섭을 벌여 유동성 위기를 넘기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합리적인 일처리와 온화한 성품 때문에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높다. 대입 자율화 등 새정부 교육정책 입안
●이 주 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 1차관은 17대총 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 성한 후 교육위 간사를 역임한 '교육통' 이다. 지난 2005년 교육 분야를 담당하 는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맡은 뒤 3년간 3번이나 유임 할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사회 교육문화분과위 간사,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으로 활약하 며대입 3단계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업성취도평 가결과 공개 등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을 입안했다. 산학협력 주력해 온 '현장형 연구자'
●김 중 현 교육과학기술부 2차관 지난 1991년 연세대에서 화학공학과 조교수로 시작해 연세대 산학협력단장ㆍ연구처장ㆍ나노과학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등 산학협력을 추진해온 현장형 연구자다. 교내 주요 보직으로는 공대 기획발전위원, 나토특성화연구단 단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 단장, 시약센터 소장 등을 지냈으며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5년여 동안 나노과학기술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대외적으로는 산업자원부 산업표준심의회 전문위원, 서울시 산학연 포럼 회장, 과학기술부 나조조정기술위원회 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때 싱크탱크였던 '바른정책연구원' 에 소속돼 과학기술정책에 조언을 해왔다. 특수·형사·공안등 검찰요직 두루 거쳐
●이 귀 남 법무부 차관 특수ㆍ형사ㆍ공안 등 검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쳐 다방면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뚝뚝한 이미지와 달리 온화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해 부하직원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하지만 지난 2007년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사건 폭로 때 '떡값 검사' 로 지목돼 대검 중수부장이면서도 수사보고 라인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서향화(50)씨와 2남. '최장수 행정부지사' 타이틀 가져
●정 창 섭 행정안전부 1차관 지난 1979년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후 경기도에서 5급 법무담당관으로 발을 내디딘 후 30년에 가까운 공직생활 가운데 22년가량을 경기도와 인천시 등 지방에서 근무했다. 5년2개월간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 '전국 최장수 행정부지사' 라는 타이틀도 갖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이며 업무는 깊이 있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이영민(51)씨와 3녀. 지방행정 전문가…업무 추진능력 탁월
●강 병 규 행정안전부 2차관 행정안전부 내부에서 손꼽히는 지방행정 전문가다. 행정고시 21회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국장과 지방행정본부장(옛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업무 능력과 추진력이 뛰어난데다 격의 없는 성격으로 행안부에서 '맏형' 으로 통한다. 부인 김수미(49)씨와 2남. 이명박 정부 에너지정책 밑그림 그려
●안 철 식 지식경제부 2차관 안철식 지식경제부 제2차관 내정자는 에너지 전문가로 선후배 관료들의 신망이 두텁다. 행정고시 25회로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에너지 분야의 요직을 차례로 거치며 잔뼈가 굵었다. 온화한 외모와 성품에 성실한 업무자세로 난제가 많은 에너지정책을 매끄럽게 이끌어왔다는 평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명박 정부 에너지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지난해 1급인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승진, 국가에너지기본계획 수립과 실행을 총괄했다. 다만 지경부 2차관의 또 다른 중요 업무영역인 무역과 투자에는 경력이 많지 않은 게 약점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체제 정비작업 주도
●진 영 곤 여성부 차관 기획예산처에서 복지ㆍ노동 분야 예산과 각종 기금을 오랜 기간 담당해온 복지 분야 재정통.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과 양극화ㆍ민생대책본부장,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을 지내면서 정부 재정의 관점에서 각종 사회문제 해결 정책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특히 국민연금 기금 운용 체제를 정비하는 등 이명박 정부 복지정책의 기반을 다졌다. 최근에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자 수 증가에 대비해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에 업무 역점을 뒀다. 차분한 성격에 성실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관료로 꼽힌다. 해운·물류 전문가… 조직장악력 뛰어나
●최 장 현 국토해양부 2차관 성격이 치밀하고 조직장악력이 강하며 동료ㆍ후배들을 확실히 챙기는 스타일이어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물류ㆍ해운ㆍ항만ㆍ해양환경 등 해양과 관련해 전반적인 경험을 갖춘데다 해운ㆍ물류 분야의 전문가라는 점을 인정 받은 것으로 보인다. 충남 청양 출신인 정종환 장관과 경북 의성 출신인 권도엽 제1차관 등을 고려해 지역 안배에 비중을 둔 인사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해군작전·방위산업분야 식견 두루 갖춰
●변 무 근 방위사업청장 변무근 방위사업청장은 해군 작전과 방산 분야의 식견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의사결정이 치밀하고 업무추진력도 뛰어나 선후배의 신망이 두텁다. 해군 소장 예편 후 4년간 현대중공업 상무로 재직하면서 방산업계 현장 경험을 익혀 방위산업의 신경제성장 동력화라는 국정기조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3함대사령관 시절 국제관함식을 부산과 진해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남해안에 침투한 반잠수정을 격침하는 데 공을 세웠다. 부인 하위순(60)씨와 1남1녀. 부드럽지만 추진력 갖춰 '외유내강형'
●전 병 성 기상청장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부분을 환경부에서 보냈다. 옛 경제기획원과 건설교통부 등 경제 관련 부처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겉으로는 부드럽지만 내면적으로는 강한 추진력을 갖춘 전형적인 '외유내강(外柔內剛)형' 공직자로 통한다. 직원들의 세세한 경조사까지 빠짐없이 챙길 정도로 자상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부인 김일순(51)씨와 1남1녀. 새정부 인사실무 전담 대통령 핵심측근
●박 영 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형제를 15년간 보좌해온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 지난해 6월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으로부터 이른바 '청와대 실세' 로 지목 받아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7개월여 만에 컴백했다. 이 대통령 386 참모들의 맏형으로 꼽힌다. 대통령직인수위 비서실 총괄팀장 등을 거쳐 MB정부의 인사실무를 사실상 책임졌다. 독창적 정책아이디어로 발탁승진 거듭
●조 원 동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독창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으로 발탁승진을 거듭해 주목 받은 정통 경제관료.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으로 발탁돼 각종 정책조정 업무를 소화했다.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경제정책을 추진하면서 손발이 잘 맞아 기획재정부 1차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기획조정 능력을 인정 받아 17대 대통령직인수위 기획조정분과위 전문위원을 지냈다. 지방자치관련 지식·실무 겸비한 기획통
●최 민 호 소청심사위원장 지방자치제도 관련 지식과 실무경험을 겸비한 기획통. 사무관때내무부 지방자 치제실시기획단과 지방기획관에 근무하 면서 지방자치 관련법제정의 실무를담 당한 데 이어 과장과 국장 시절에도 내무부 지방자치단제도 담당관, 행정자치부 지방분권지원단장등지방자치제도와관 련한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상하의 신망이 두터운데다 업무도 꼼꼼하고 추진력을 갖 고 있다는 평이다. 부인 전관희(52)씨와 1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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