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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값 다시 급등

한주간 매매가격 1,000만~5,000만원 껑충<br>5차동시분양 영향 송파 2.78%·강동 2.57%나

강남 재건축값 다시 급등 한주간 매매가격 1,000만~5,000만원 껑충5차동시분양 영향 송파 2.78%·강동 2.57%나 문병도기자 do@sed.co.kr 서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매매 가격이 다시 급등하고 있다. 10일 부동산114 등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 개발이익환수제 시행 이후 주춤하던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매매 가격이 이번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재건축단지가 이번주 1.49% 올라 상승폭이 지난주(0.69%)의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이는 설 연휴로 2주일간 통계가 집계됐던 2월18일의 조사(1.64%)보다 약간 낮은 것으로 사실상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5차 동시분양에 포함됐던 재건축단지인 잠실시영ㆍ강동시영 분양의 영향으로 송파구 2.78%, 강동구는 2.57%가 급등했다. 이밖에 강남구(0.98%)와 서초구(0.6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에는 송파구와 강동구 재건축단지 상승률이 각각 1.25%, 0.23%에 불과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아파트는 이번 한주 동안 1,0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13평형이 3,000만원 뛰어 3억7,000만원에,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 36평형이 5,000만원 올라 7억6,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1차 15평형도 5억3,500만원으로 3,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청실 1차는 43평형이 11억7,500만원으로 5,000만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텐의 조사에서는 서울 재건축단지의 경우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와 가락시영단지가 크게 오르며 이번주 3.43%나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닥터아파트 조사에서도 수도권 재건축단지가 이번주 2.09% 올라 2003년 ‘10ㆍ29대책’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정 부동산114 과장은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으로 가격이 조정됐던 단지들이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속에 오른 경우가 많았다”며 “분당ㆍ용인권 중대형 아파트 강세가 강남 재건축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6/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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