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인천환경원탁회의는 황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해 오는 5월11∼15일 몽골에서 가질 '인천 희망의 숲' 조성사업과 관련해 기금마련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인천 송도라마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안상수(사진) 인천시장을 비롯한 인천 지역 국회의원ㆍ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5월11일부터 3박5일간 몽골 성긴 및 바양노르솜 지역에서 개최되는 '인천 희망의 숲' 조성 행사에는 인천 지역에서 학생ㆍ시민 등 8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해 몽골 현지 주민과 함께 2,000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최계운 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소장은 "시민의 참여와 모금을 통해 몽골에서 '인천 희망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며 "현지 주민 참여형 사막화 방지 모델의 기반 강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지난해 1억2,000만원의 기금을 마련해 몽골의 바양노르솜과 성긴 지역에 2만여그루의 나무 심기와 구덩이 파기로 방풍림 및 조림장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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