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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수도요금 30% 인상
입력2004-06-06 17:43:56
수정
2004.06.06 17:43:56
베이징(北京)이 수도요금을 인상하는 것을 비롯해 중국 주요 도시들이 잇달아 물값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수도요금을 30% 인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톤당 4위앤(600원)인 평균 수도요금이 5.14위앤(771원)으로, 주거용 수도요금은 톤당 2.9위앤(435원)에서 3.7위앤(555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베이징시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심각한 물부족난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주요 도시들이 잇달아 물값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토자원개발부의 고위관료는 “물부족을 겪고 있는 주요 도시들은 수도료를 올려 수도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수도요금 인상이 다른 도시로 파급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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