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남자는 '패배자'? KBS 2TV 에 출연한 한 여대생 게스트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방송된 의 대화 주제는 다름 아닌 남성의 키.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이날 방송은 여대생 12명을 초대해 그들의 연애관과 사랑관을 물었다. 문제의 발언은 '비교 토크 극과 극-나는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다'라는 질문에 한 여대생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이 여대생은 "키 작은 남자가 싫다"면서 "외모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시대에서 키는 경쟁력이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Loser·패배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의 대통령인 니콜라 사르코지의 예를 들며 배우자인 카를라 브루니의 키가 더 커 가십거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키 작은 남자 대부분이 놀림거리가 되는 거 같다"고 설명했다. 방송 후 이 발언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고, 인터넷 포털 게시판과 해당 여성의 미니홈피엔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여대생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제작진이 준 대본"이라고 해명하며 "대본일지라도 제가 했던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데 대해 사과 드린다"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