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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세계 경매 47위…한국작가 최고

이우환

아트넷 최근 3년 경매결과 집계 발표

한국의 현대미술가 이우환(78)이 지난 3년간 세계 미술경매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된 작가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 권위의 미술매체인 아트넷(Artnet)이 2011년1월~2013년8월 열린 경매 결과를 집계해 최근 발표한 ‘생존 작가 톱 100’에 따르면 이 기간 이우환의 작품은 총 274차례 경매됐고 낙찰 총액은 3,766만 달러(약 401억원)로 47위를 차지했다. 이우환은 한국작가로 유일하게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우환은 지난 2011년 아시아인으로 세 번째로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회고전이 열렸으며 지난 6월에는 파리 베르사유궁에서 개인전이 개막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아트넷이 집계한 경매시장 거래규모 1위는 독일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로 총 8억5,888만달러(약 9,134억원)를 기록했다. 2위는 미국의 제프 쿤스, 3위는 중국의 쩡판즈가 차지했다.



한편 프랑스의 미술시장 전문지 ‘아트프라이스’도 4일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의 경매 성적을 분석했으나 이우환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경매총액이 가장 큰 작가는 요절한 미국작가 장 미셸 바스키아(낙찰 총액 1억6,227만달러)였으며, 한국작가로는 오치균(104위),김홍주(251위),서도호(275위),강형구(337위) 등 4명이 5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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