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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퓨릭 대회 세번째 우승 눈앞

PGA 캐나다 오픈

'8자 스윙' 짐 퓨릭(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퓨릭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릴 비자르의 로열몬트리올GC 블루 코스(파70·7,153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타를 줄였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그는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 2위 팀 클라크(남아공·12언더파)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2006년과 2007년 캐나다 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퓨릭은 마지막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면 통산 세 번째로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퓨릭은 가파르게 백스윙을 했다가 다운스윙 때 스윙궤도를 급격히 안쪽으로 가져가면서 클럽헤드가 '8'자를 그리는 독특한 스윙을 하는 선수다.



첫날 공동 5위에 올랐다가 2라운드에서 50위까지 떨어졌던 위창수(42)는 이날 4타를 줄여 공동 14위(5언더파)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3타를 잃고 공동 71위(3오버파)에 처졌다.

노승열·배상문·양용은 등은 전날 컷오프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기권했던 헌터 메이핸(미국)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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