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청초지구대 조학노 경위와 김철한 경사는 이날 오전 순찰근무 중 9시25분께 조양동 모 콘도미니엄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겼했다.
이들은 바로 119에 화재신고를 하고 콘도로 달려가 프런트 직원에게 화재발생에 따른 대피방송을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객실을 찾아다니며 문을 두드려 투숙객들에게 대피토록 했다.
이 덕분에 43개 객실에 있던 110명의 투숙객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또 긴급 출동한 소방관들이 빨리 진화에 나서 옥상 일부만 태운채 불도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 중 튄 불티가 인화물질에 옮아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