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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TV쇼, 대구 EXCO서 사흘간 열려

신기술 시연·박람회 등 다채

올해 9회째를 맞은 디지털케이블TV쇼가 12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막식을 열고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ㆍ문화체육관광부ㆍ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케이블, 스마트 시대의 리더'를 주제로 마련됐다. 디지털케이블TV쇼는 지난 2003년 케이블방송 장비 및 솔루션ㆍ콘텐츠를 사고파는 기업들을 위한 전시회와 콘퍼런스로 시작했으며 해를 거듭하면서 이벤트와 학술대회가 늘어나며 시청자와 함께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에는 방송ㆍIT업계 관계자와 일반 시청자 등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널 홍보와 디지털케이블 관련 신기술 시연, 콘퍼런스, 박람회 등이 마련된다. 개막과 함께 13일까지 계속되는 콘퍼런스는 '스마트 시대'의 중심에 서기 위한 케이블TV의 도전과 혁신전략을 모색한다. 68명의 방송ㆍ통신 전문가들이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정부ㆍ사업자의 전략을 알아보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경쟁력 있는 방송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드라이빙 컨슈머 초이스(Driving Consumer Choice)', 신규 콘텐츠 제작전략을 모색하는 '콘텐츠 르네상스(Contents Renaissance)' 등 11개 섹션에 참여한다.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 오해석 청와대 IT 특별보좌관,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참여하는 기조강연과 임주환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케빈 키프 모토로라 부사장 등이 패널로 나서는 라운드테이블도 준비된다. 국내외 방송사와 IT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도 열려 행사장을 찾은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박람회에는 삼성전자ㆍ현대미디어ㆍ티캐스트ㆍ월트디즈니ㆍ휴맥스ㆍ알티캐스트 등 32개 회사가 모두 240개의 부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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