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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佛 사학자 박병선 박사 등 7명에 훈장
입력2011-09-01 20:00:07
수정
2011.09.01 20:00:07
외규장각도서 반환에 기여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도서의 국내 반환에 크게 기여한 재불 역사학사 박병선 박사와 자크 랑 전 프랑스 문화장관 등 7명이 정부의 훈장을 받는다.
정부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던 외규장각 도서를 처음 발견해 반환의 물꼬를 튼 박 박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일 밝혔다.
또 도서반환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 자크 전 장관과 뱅상 베르제 파리7대 총장에게는 수교훈장 광화장과 수교훈장 흥인장이 각각 수여된다.
또 도서반환협상을 주도한 박흥신 주프랑스 대사는 황조근정훈장을 받는다. 프랑스에 있는 이들 4명에 대한 훈장 전수식은 2일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다.
리비아 지원을 위해 파리에서 열리는 '리비아의 친구들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하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훈장을 전달한다.
김 장관은 최근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83세의 박 박사를 직접 찾아 문병한 뒤 훈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박사는 지난 2007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외교부는 이들 외에 국내에 있는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황조근정훈장), 이성미 한국학 중앙연구원 명예교수(국민훈장 동백장), 유복렬 외교부 공보담당관(근정포장) 등 3명에게도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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