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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ㆍ지경부의 MB 향한 '충성경쟁'

브랜드委 청와대 보고에서 부처간 CNN광고 신경전


SetSectionName(); 문화부ㆍ지경부의 MB 향한 '충성경쟁' 브랜드委 청와대 보고에서 부처간 CNN광고 신경전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이명박(사진) 대통령이 직접 참가한 청와대 보고에서 서로 자신들의 '실적'이라 주장하며 마찰을 빚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과 지식경제부 소속 공무원들이 바로 장본인들. 문제는 지난 2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국가브랜드위원회의 청와대 보고에서 불거졌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국가브랜드 강화 차원에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CNN과 BBC방송에 국가 이미지를 홍보하는 광고물을 내보낼 계획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출입기자에게 배포했다. 이 같은 내용은 곧바로 언론에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 보고 내용과 보도자료를 놓고 보면 지경부에서 모든 사업을 진행하고 추진한 것처럼 비춰졌다는 게 사건의 발단. 하지만 정작 이번 사업은 문화부와 해외문화홍보원에서 40여일 동안 준비해 만들어 놓은 성과였기 때문이다. 예산 집행은 물론 광고홍보물 제작 등 사실상 모든 작업을 문화부 측에서 준비했는데도 이 같은 내용은 청와대 보고 과정에서 단 한 줄도 언급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문화부는 "언론에 보도된 것을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며 "타 부처가 노력한 결과물을 지경부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가로챈 것으로 이는 명백한 허위 보고"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 보고가 중요한 것은 이해하겠지만 어떻게 허위로 사실을 보고 할 수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책임 소재를 가려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지경부는 브랜드 위원회를 통해 부처간 조정된 내용인데 문화부가 뒤늦게 문제를 제기하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준동 지경부 대변인은 "브랜드 위원회를 통해서 조정이 된 사안이다"며 "문화부가 특정 부처를 타깃으로 뒷말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부는 지경부를 탓 할 게 아니라 브랜드위에서 보고한 것이니 만큼 브랜드 위원회 측에 따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정부는 국내 첨단 기술력을 홍보하는 '어드밴스 테크놀로지 앤 디자인 코리아'라는 제목의 광고물을 제작해 3개월 동안 CNN과 BBC에 내보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앙 부처 한 공무원은 "각 부처가 청와대에 잘 보이기 위해 지나치게 실적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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