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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vs SK 김광현 "창이냐… 방패냐"

동갑내기 맞대결 흥미진진<br>26일 한국시리즈 1차전

베이징올림픽 야구 우승의 주역이었던 동갑내기 김광현(20ㆍSK)과 김현수(20ㆍ두산)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26일 오후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1차전으로 시작되는 200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이들의 최강 '방패와 창' 싸움은 단연 최대 관전포인트다. 둘의 활약 여하에 따라 2연패를 노리는 SK 와이번스와 지난해 패배의 설욕에 나서는 두산의 승부도 판가름날 가능성이 크다. 프로 2년차 김광현은 올 시즌 다승(16승)과 탈삼진(150개) 2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김현수도 타격(0.357), 최다안타(167개), 출루율(0.453) 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김현수가 14타수3안타(0.217), 볼넷 2, 삼진 1개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편 한국시리즈에서 같은 팀이 2년 연속 맞붙기는 해태-삼성(1986ㆍ1987년), 해태-빙그레(1988ㆍ1989년) 이후 이번에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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