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위스, ‘무적함대’스페인 격침

‘무적함대’스페인이 2010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페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더반의 모저스 마비다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스위스에 0대1로 패했다. 스페인은 스위스와 국가대항전 상대 전적에서 15승 3무로 져본 적이 없었으나 이날 골대를 맞히는 불운 등으로 씁쓸한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스위스는 전반부터 골문을 걸어 잠그는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쳐 스페인의 전술을 무력화시켰다. 스페인은 거세게 밀어 부쳤으나 공격이 번번이 무위에 그쳤다. 전반에 볼도 제대로 잡지 못 했던 스위스는 후반 들어 공격의 강도를 높여 상황을 역전시켰다. 후반 7분 미드필드에서 스위스의 블레즈 은쿠포(트벤테)가 페널티지역으로 한번에 넘겨준 볼을 에렌 디르디요크(레버쿠젠)가 받아 문전으로 치고 들어갔으나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가 막아내는 듯 했다. 볼은 크게 바운드되며 뒤따라 들어오던 페르난드스 쪽으로 흘러갔다. 페르난드스가 찬 볼을 스페인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가 막았지만 볼은 골문 근처에 멈췄고, 페르난데스가 이를 재빠르게 집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스페인은 더욱 거세게 밀어 부쳤다. 후반 25분 사비 알론소(레알 마드리드)가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는 등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스페인은 이날 28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스위스는 8개의 슈팅 중에 1개를 결승골로 만들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